해가 바뀌면서 연봉협상과 성과급 등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블라인드를 보니, 대기업 직장인의 경우 성과급 인증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중 역대급 실적으로 어마어마한 올리브영 성과급 인증 글이 뉴스를 타고.. 여러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나는.. 성과급이런거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와닿지 않는다ㅎ)
성과급이 월급이 아닌 연봉의 1.X배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대단하구만. 제약회사의 경우, 올해 성과급이 있는 일부 몇몇 회사는 월급의 20~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 같고.. 나머지 성과급이 나오지 않는 회사가 대부분인 듯하다.
제약회사 vs CRO 연봉
제약회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연봉 차이는 얼마나 날까? 진리의 회바회 부바부이겠지만, 아주 대략적으로 제약회사 vs CRO로 연봉 상승 경향을 살펴본다면 제약회사는 CRO 대비 초봉이 높은 편이나 상승률이 대체적으로 3~6% 정도로 CRO에 비해 낮은 편, CRO는 제약회사 대비 초봉이 낮은 편이나 상승률이 대체적으로 4~12% 정도로 제약회사에 비해 높은 편인 것 같다.
(위의 내용은 1~5년차 정도에 해당될 것 같고, 6년차 이상 연봉이 어느 정도 높아지는 경우 상승률 %가 더 낮아질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회사나 부서마다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오차 범위 0~100%?)
2023년 연봉..협상?
2023년 연봉 산정을 위해 작년에 실적을 정리해서 올렸는데, 쓰면서도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가자가 나를 어떻게 판단할 지 매우 궁금했다. 사실, RA 업무라는게 실수하거나 못하면 크게 이슈가 되고, 최선을 다해 열일하면 본전이라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그냥.. 작년보다 아주 조금 더 올려주기만을.. 바랬다.)
최근 올해 연봉이 통보되었는데 내가 예상한 % 보다 더 올라서 막 티는 못내고 내적댄스를 췄다. (그러나 협상은 아니고 통보임. 다들 그런거겠지..?)
상위 평가자와 면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나를 더 좋게 평가하고 있었고, 면담을 하면서 내가 그래도 잘 하고 있구나, 올해도 잘 해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RA 자기개발
좋은 실적을 받아 뿌듯한 김에, 올해 RA로서 어떻게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어회화가 가장 큰 개발요소이다. 특히 일상영어도 아니고 비즈니스 영어에, 정확한 의사 전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동료들을 봐도 늘 부담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느낀건데, RA 업무는 꼼꼼하면서도 그 퀄리티 유지가 중요하다. A라는 일을 끝내고 A'라는 유사한 업무를 진행할 때, A에서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나은 퀄리티를 지향해야하고, 그러기위해서는 놓칠 수 있는 규정이나 팁들을 정리해서 다음 업무를 할 때 빼먹지 않게 기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진행한 업무를 복기하면서 놓칠 수 있는 세부사항을 기록해놓는 습관과, 언어 뿐만 아니라 규정의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매일 꾸준히
최근들어 생각하지만 뭐든 꾸준히 하는게 제일 어렵다. 언어 학습 뿐만아니라 운동, 건강한 식단, 공부 등등... 한 번 마음먹었을 때 집중해서 하는건 비교적 쉬운데 매일 조금씩 꾸준히가 왜 이렇게 힘들까? 올해는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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